[앵커]
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떨리네' 누가 오늘 떨었어요?
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유인촌 문화체육 대통령 특보입니다.
임명부터 큰 관심을 받은 두 사람이죠.
먼저 장 차관은 오늘 처음으로 국회 회의에 참석했는데요.
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.
[장미란 /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(오늘)]
"선수 생활을 은퇴하면서 무거움에서는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지금 어찌 보면 선수 시절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. 많은 지도 편달 부탁드리겠습니다"
Q.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나 보네요.
네, 류호정 의원은 장 차관에 먼저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고요.
핸드볼 선수 출신 임오경 의원과 봅슬레이 감독 출신인 이용 의원은 응원을 보냈는데요.
스포츠계 선배로서 특별히 애정을 담았네요.
[임오경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)]
"코트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그 열정, 지금 2차관으로서도 꼭 국민을 위해서 현장에서 모든 해결사 역할을 승부사 기질을 보여주기 바랍니다."
[이용 / 국민의힘 의원 (오늘)]
"그동안 우리 체육이 어떻게 보면 탁상에서만 이루어지는 정책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. 차관님께서 그 역할 저는 충분히 해주실 거라고 믿고 기대하겠습니다."
Q. 유인촌 특보는 오늘 대통령에게 위촉장을 받았죠.
네,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문화부 장관 임명장을 받은 적이 있지만 대통령 앞은 늘 긴장되나 봅니다.
[현장음]
"문화체육 특보입니다."
[현장음]
"유인촌 대통령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위촉함."
Q. 낯익은 얼굴이 또 보이네요.
네,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인데요.
호남지역에서 당선된 적이 있죠.
오늘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습니다.
Q. 추억의 인물들이네요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대표를 어이할꼬. 전 민주당 대표들이 쫙 나와 있네요.
네. 요즘 전직 민주당 대표들이 바쁩니다.
오늘은 이해찬 전 대표가 당원 행사에서 강연을 했는데요.
이 전 대표는 최근 다른 강연에서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려고 서울-양평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해 국민의힘으로부터 고발당했죠.
[이해찬/ 전 민주당 대표 (오늘)]
"저를 고발을 했어요. 참 뜬금없이.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. 원희룡 장관이 어제 백지화한다고 그랬잖아요. (미친O이에요) 미친O은 아니고요. 요새 잡아가요. 그런 소리 하면. 목불인견이라고 그러죠. 목불인견. 백지화하겠다, 안 하겠다. 다음 정부에서 해라. 자기가 뭔데?"
Q. 발언이 세네요. 요즘에도 활동이 왕성하군요.
이낙연 전 대표도 얼마 전 미국에서 돌아왔죠.
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은 가면서도 이재명 대표와는 '만남 신경전'을 벌이고 있습니다.
추미애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가 법무부장관직 사퇴를 종용했다고 폭로해 당내가 시끌시끌하죠.
[추미애 / 전 법무부장관 (지난달 27일 YTN '뉴스킹 박지훈입니다')]
"(이낙연 대표는) 성찰이 먼저다. 너무 신중하고 엄중하고 여론조사에 소심해져서 지금 뭡니까? 이 검찰 국가의 탄생이 그냥 총체적 실패인 거죠."
[정성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 5일, SBS '김태현의 정치쇼')]
"저는 이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왜 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됩니다. (이재명 대표는) 부담스럽겠지요, 당연히. 총선승리를 위해서 하나가 돼야 되는데…."
Q. 그러고보면 전 대표들이 정말 바쁘네요.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마냥 반가울 것 같긴 않아요.
이 분도 있죠.
[송영길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달 29일, BBS 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]
"(검사가) 자기들이 필요한 사람만 선택적으로 기소를 하는 거죠. 이 무소불위의 권력에 대해서 저는 국회가 탄핵소추를 해야 된다."
[서복경 /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 (어제)]
"송영길 전 대표님, 검찰하고 싸움은 법정에서 하십시오. 조율되지 않은 말로 당내 외에 혼란을 초래하는 일 없이 자중해 주시면 좋겠습니다."
당내 한 의원은 "원로들이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하는데 오히려 더 문제를 일으킨다"며 아쉬워했습니다.
당의 어른인 전직 대표라면 당내에서 자중하라는 말보다는 '경험을 살려 도와달라'는 말을 듣는 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요. (도움되는)
Q. 네, 김민지 기자의 여랑야랑은 오늘이 마지막이죠?
네. 저는 국회팀으로 돌아가서 현장에서 열심히 취재하겠습니다.
앞으로도 여랑야랑 많이 사랑해주시고요.
저도 응원하겠습니다.
Q. 수고 많았습니다. 여랑야랑은 계속됩니다.
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영 작가
연출·편집: 정새나PD, 박소윤PD, 황연진AD
그래픽: 유건수 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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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